본문 바로가기
우즈베키스탄 정보/교육정보

[집필자료] 6. 재외동포

by KattaYulduz 2019. 4. 4.
반응형

이 글은 2016년도 당시 국내 모 공기관의 요청을 받고 작성했던 자료들로 우즈베키스탄의 현재 실정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중앙아시아 이주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분산정책에 따라 극동지역에 거주하던 17만여명의 고려인은 일본에 협력할 우려가 있다는 혐의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다. 19379월부터 12월까지 화물열차로 연해주 등 극동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중앙아시아로 이동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다수의 노약자들이 사망하게 된다.

당시 적성민족으로 분류되어 소련정부의 의심을 받은 수많은 고려인 지식인들의 억울하게 처형 당했으며 군복무를 금지당하고 거주지 이동도 제한되는 등 가혹한 탄압이 이어졌다. 1956년 흐르시쵸프 서기장에 의해 공민권을 회복되었으나 이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점점 상실하게 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소비에트 연방내 고려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고려인 단체가 생성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복원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CIS국가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총 5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중 우즈베키스탄에는 가장 많은 18만명으로 대부분 타슈켄트와 타슈켄트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2. 고려문화협회(KOREYA MADANIYAT MARKAZI)

- 주소 : TOSHKENT, MIROBOD tumani, ESKI SARIKUL ko'chasi, 61.

- 연락처: +998-71-283-3680~1

1991년 우즈벡 총리실 산하 소수민족 문화부흥 지원센터에 고려인 대표단체로 공식 등록하게 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주요 지역에 26개 산하협회가 조직되어 있으며 주요단체로는 고려신문(편집장: 김 부르트), 고려가무단(단장: 한 마가리타), 고려인과학자협회(회장: 윤 류보비) 등이 있다.

이 밖에 친북계열의 고통련(92년 창설, 회장: 쥬가이 발레리)이란 고려인조직이 있으나 비공식 회원수가 500여명에 불과하다.

타슈켄트 고려문화협회

 

 

3. 주요 고려인 인사

. 김병화

1940~74년까지 집단농장 책임자로 역임하면서 고려인중에서 유일하게 2차례 노동영운훈장을 수훈하였으며 1974년에는 아예 집단농장 이름을 김병화 농장으로 개칭하였다.

. 황만금

1953년에 뽈리따젤 집단농장 책임자로 취임하면서 소련내에서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여 노동영웅훈장을 수훈하였다.

. 장 발레리: 우즈베키스탄 국영항공사 대표이며 상원의원을 역임

.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이며 2015년에 하원의원에 당선

. 신 아그리피나: 타슈켄트 IT 고등학교 교장이며 2015년에 상원의원에 당선

. 박 베라: 히바 고아원 원장으로 하원의원을 역임

김병화 박물관

 

 

4. 아리랑요양원

고려인정주 70주념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도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의해 설립된 양로원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속에 보호자 없이 홀로 생활하는 고려인 독거노인들 30여명에게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제공 이외에 문화, 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입소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을뿐 아니라 나아가 고려인사회와 모국과의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아리랑 요양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