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음식3 우즈벡 세무서 에피소드 엑셀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얼떨결에 작년부터 회사에서 회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건 회계사가 다하지만 매달 세금 계산하는걸 지켜볼때마다 마음이 심난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이 일을 시작하고 알게된게 우즈벡에서 세무회계업무를 정상적으로 안하는 회사들이 꽤 많다는 겁니다. 가장 흔한게 직원들 월급을 최저임금의 3~5배로 축소해서 신고를 하는 경우인데, 급여의 최대 44%까지 과세를 하다보니 세무서에도 모른척합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급여를 축소해서 신고할까 했는데, 직원이 너무 많다보니 나중에 폭탄으로 돌아올거 같아 전액 신고하고 세금도 다 납부하고 있습니다. 우즈벡에서는 1년에 두번 '여성의 날'과 '설날'에 회사 회계사들이 담당 세무서를 방문해서 선물을 주는 특이한 문화가 있습니다. '여성의 날.. 2019. 3. 10. 오시(쁠롭) 통조림 오랜만에 타슈켄트에 와보니 슈퍼마켓에서 희한한걸 팔더군요. 전에 어떤분이 오시 통조림 사진을 올려주신걸보고 맛이 궁금했었는데, 한개에 우리돈 5천원 정도하는걸 사왔습니다.캔 하나에 두사람이 먹을양이지만... 제 경우에는... 혼자서 캔 하나를 다 먹는게 가능합니다. 저 혼자 먹을건 아니고 한국에 사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보내려고 여려개를 샀습니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통조림을 어떻게 데울까하다가 그냥 가스렌지에 올려놨는데,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그냥 뜨거운물에 넣어서 데우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뜯어보니 비주얼은 흔히 파는 토이오시(타슈켄트 오시)와 비슷합니다. 데우는걸 실패해서 결국 후라이팬에 올려놓고 볶았습니다. 드셔본분들은 아시겠지만 좀 느끼한감이 있어서 김치가 필요합니다. 2019. 3. 10. [타슈켄트] DAYAKO 치킨 회사 근처에 한국식 치킨집이 오픈했습니다. 간판에 아예 치킨과 맥주라고 적은걸 보니 주인이 한국에서 좀 살아본 사람 같습니다. 양념치킨을 주문해봤는데, 양념소스가 전혀 안매워서.. 제 입맛에는 약간 느끼하더라구요. 치킨 외에 술안주, 요즘 타슈켄트에서 유행하는 롤 등이 있습니다. 우즈벡 현지화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한국식 치킨을 기대하고 먹었다가는 좀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 2019. 3.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