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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정보/우즈벡 현지 뉴스

우즈베키스탄 라마단 4월 24일부터 시작

by KattaYulduz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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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들마다 하루 정도 차이가 있는데, 올해 우즈벡은 4월24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됩니다.   
우즈베키스탄 종교위원회에서는 올해 라마단 기간은 격리규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단체기도와 식사모임을 하지말고 자택에서 예배를 하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후 일몰전까지 금식을 하는데, 국가들마다 지리상 위도에 따라 금식시간이 다릅니다. 우즈벡은 보통 새벽 3~4시에서부터 저녁 7~8시까지로 음식은 물론 물 한모금도 마실수가 없습니다. 일몰 후 금식이 끝날때쯤에 사원에서 단체를 예배하고 식사를 같이 합니다.

라마단 기간중에 단식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나 관공서에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나라도 있지만 우즈벡은 그런거 없이 근무시간이 똑같습니다. 금식을 하는 사람은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고.. 무슬림이 많지만 러시아의 영향으로 세속적인 문화가 섞인지라 크게 신경을 안씁니다. 다만 지방일수록 좀 엄격히 지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이슬람국가들 사이에서도 금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리트 성직자들은 의료진에게 금식을 면제시켰고, 물 한모금 못마시는 상태에서 인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올해 라마단은 금식을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사우디와 이집트 같은 보수적인 국가들의 성직자들은 금식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면서 예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종교라는게 신이 인간들을 위해 만든건데, 사태가 사태인만큼 이슬람 성직자들과 무슬림들이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하면 좋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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